
[주사위 도박 유형]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미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한미 통상협상이 막판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관세 장벽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인 28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제안한 한미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추진을 위해 협상단에 합류해, 정부의 조선산업 협력 구상에 민간 차원의 실현 방안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뉴욕 회동에서 마스가 프로젝트를 공식 제안했으며, 미국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미국은 해군력 확충과 조선업 재건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있다.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은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을 시찰하며 한미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당시 필린 장관은 한화오션이 정비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함과 잠수함 건조 구역 등을 둘러보고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가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은 필린 장관과의 회동에서“주사위 도박 유형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사위 도박 유형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주사위 도박 유형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주사위 도박 유형는 조선 협력 의지를 실천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주사위 도박 유형오션과 주사위 도박 유형시스템은 지난해 말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직접 진출했고, 호주 오스탈(Austal) 지분 19.9%를 확보해 미국 내 모빌, 샌디에이고 등 핵심 거점에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현지 조선소 추가 투자,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의 방안을 한국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워싱턴행은 김 부회장의 ‘민관 외교’ 역할을 강화하는 사례이자, 한미 통상 협상의 핵심 고리로 민간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투입되는 상징적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최종 협상을 진행한다. 구 부총리는 29일 출국장에서 "한미가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을 마련하겠다"며 “조선업 등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잘 협의할 것”이라며 국익 중심의 타결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아직 미국과 관세 관련 합의에 이르지 않은 대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 밝혔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10% 기본 관세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미국과 막판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협상 타결 시 관세 적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와 재계가 총력을 기울이는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한미 경제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