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스포츠 도박,특별연장근로에도 무재해... 비결은?

[이코리아]최근 일부 식품업체에서 반복적인 산업재해가 발생하면서, 2교대 근무제와 장시간 노동 구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양식품은 수출 급증에 따른 불가피한 특별연장근로를 시행했음에도산업재해 없이 안전을 유지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도박취재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2018년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이후, 생산공장 근로자들의 주당 근로시간을 49.5시간 이내로 유지해왔다. 다만, 업무량이 급증한 특정 시기에는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아 ‘특별연장근로’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근로자 개인 동의와 정부 승인을 모두 거쳐야만 가능한 제도로, 수출 확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수년간 K-푸드 열풍으로 수출이 2015년 대비 수출이 45배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글로벌 거래처의 납기를 지키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했다.”라며 “이는 설비 투자 없이 인력만 동원한 단기 대응이 아니라, 대규모 설비 확충과 병행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주공장 증설(900억 원), 밀양 1·2공장 신설(4200억 원), 중국 현지 공장 착공(2014억 원) 등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장기 투자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회사는 “이달부터 특별연장스포츠 도박를 전면 중단하고, ‘2조 2교대’ 근무 형태 개선 방안도 스포츠 도박자 의견을 수렴해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근무시간 단축 시 급여 감소를 우려하는 현장 의견도 있는 만큼, 변화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같은 교대제 구조임에도 산업재해나 중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리하게 연장근로를 강행한 것이 아니라, 안전을 전제로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삼양식품은 2022년 전 사업장에서 산업 안전보건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고, 지난 7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재 예방 유공자 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상받은 인물은 생산지원 부문장으로,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책임자다.

삼양식품은 “수출 확대에 따른 모든 경영활동과 인력 운영은 관련 법규와 제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투명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