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게임]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함께 국민 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을 가동하며 소통 행보에 나선 가운데,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첨단 기술을 통한 기능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정책 제안과 민원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토론까지 지원하는 모두의 광장 플랫폼은지난달 18일 처음 개통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모든 국민과 정부가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미래를 설계해나가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달 25일 ‘모두의 광장’이라는 명칭을 공식 확정했다.
개통 첫 주 만에 접수된 의견은 25만 9828건에 달했으며, 이 중 2336건은 정책 제안으로 분류됐다. 경제·사회·외교·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이 이뤄졌고, AI 기반 분석과 분과별 검토, 숙의 과정을 거쳐 실질적 정책화가 추진된다.
국정기획위는 온라인에서는 공감도 높은 의제에 대한 토론 게시판을, 오프라인에서는 ‘모두의 토론회’와 ‘찾아가는 소통버스’를 통해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모두의 광장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이전 정부의 국민 참여 창구들과 차별화했다.국정기획위는 접수된 제안을 AI가실시간으로 분류하고 요약해, 유사 제안 간 중복을 줄이고 핵심 의제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만 건의 의견은 AI가 자동 분석하며, 부처별로 분류·연계가 신속히 이뤄진다. 또제안자들은 간편인증을 통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고, 관련된 정책 토론에 직접 참여하거나 후속 소식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도 있다.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이번 AI 기능 탑재로 국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도박 게임과의 디지털 소통을 위한 시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메일 소통에서 시작되었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노 전 대통령은 이메일을 통한 도박 게임 의견 수렴을 공약했고, 집권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참여마당’을 신설해 도박 게임 제안과 토론 기능을 제공했다.2003년 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대통령의 편지’를 500만 명의 도박 게임에게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초등학생이 보낸이메일에 직접 친필 답장을 보내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직접 소통을 이어갔다.
노 전 대통령은 네이트,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포털사이트와 함께 '도박 게임과의 인터넷 대화'를 진행해 누리꾼들과 직접 채팅을 통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에 신설된 특별 페이지에 질문을 올린 뒤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당시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며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1,500여 건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각 정부는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소통 방식을 시도했다. 이명박 정부는 2010년 '뉴미디어비서관실'을 별도로 신설해 SNS와 인터넷 방송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실시간 소통을 시도했다.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을 마련한 뒤 각 정부 부처에도 순차적으로 온라인 대변인제를 도입했다.2010년에는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통령 명의의 인사말을 전하고 일부 질의응답을 받는 등, 소셜미디어 기반의 직접 소통을 시험했다.
박근혜 정부는 ‘정부3.0’을 기조로 정보 공개 확대와 맞춤형 민원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도박 게임권익위원회 산하 ‘도박 게임행복제안센터’를 통해 온라인 제안을 받고 토론을 진행했으며,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등 오프라인 소통 프로그램도 병행해 디지털과 현장 기반의 행정 서비스를 확대했다.
문재인 정부는 ‘광화문1번가’를 통해 상시 국민 의견 수렴 채널을 마련하고,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운영한 ‘국민청원’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온라인 청원 문화를 정착시켰다. 일정 수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해, 국민 참여의 영향력을 제도화한 시도였다. 당시 광화문 1번가는약 20만 명의 국민으로부터 11만여 건의 정책을 접수받았으며 이 중미세먼지 관리 대책, 육아 지원 등의 과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는 별도의 대통령 직속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출범하는 대신, 기존의 도박 게임신문고, 도박 게임권익위, 정부24 등 기존의 민원 접수 채널을 활용했다.
이처럼 정부의 디지털 소통 플랫폼은 시대의 기술 변화와 행정 환경, 도박 게임의 참여 방식에 따라 진화해왔다. AI 기술을 처음 도입한 ‘모두의 광장’이 효율적인 의견 수렴과 행정 효율 개선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또 앞으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정부와 도박 게임 간 소통의 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