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의 무인선박.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LIG의 무인선박.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스포츠 도박] 2025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전이 지난 7월 9일부터 11에 앉다일까지 3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3층 C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50개 이상의 기업이 150개의 부스로 참가했고 최신 자율주행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다수의 자율주행차는 기존의 크루즈 콘트롤을 벗어나 고정밀지도와 V2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완성에 더 가까이 나아갔다. 엔비디아와 같은 거대기업은 자율주행차량을 위하여 Nvidia Drive AGX orin과 같은 개발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하드웨어 성능의 진보는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인공지능의 탄생을 가속화한다.

OTA(Over-the-air) 업데이팅 기술은 자율주행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진화하도록 도와주는데, 자동차의 업데이트가 스마트폰처럼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동차 관련 보안기술도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다.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판타지버스.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판타지버스.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이번 전시회스포츠 도박는 자율주행으로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컨퍼런스도 개최되었다. 자율주행과 관련된 법규의 마련, 운전면허 자격의 완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주행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표준안 마련도 논의되었다. 기존의 GPS측위가 가질 수 있는 오차를 보정하기 위한 GNSS기술도 논의되었다. 다양한 센서들이 동시에 제공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MATLAB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검토도 세미나스포츠 도박 이루어졌다.

경기도는 2023년 7월부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판타G버스를 운영해왔다. 현재 이 버스는 하루 30분 간격으로 24회 무료로 운영되는데, 경기도는 거대한 버스를 전시장 안으로 모셔왔다. 버스는 기본적인 자율주행 기능 이외에도 차량간 통신 및 관제선터와 교신하는 기능으로 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전투헬기에 앞서 투입되는 무인헬기.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전투헬기에 앞서 투입되는 무인헬기.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자율주행은 도로에서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총알이 빛발치는 전장에서 사용되며 공중과 물속에서도 활용된다. 아미타이거즈 4.0은 한국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지상전투체계인데, 다목적무인차량, 감시드론, 정찰로봇, 공격드론, 전자전드론 등이 네트웍으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육군은 전투현장에 사전 투입이 가능한 로봇개를 전시회했고 기관총을 내장한 소형정찰장갑차를 전시했다. 이들은 전투원이 진입하기 전 전장에 미리 투입되어 숨어있는 위협요인을 파악한다. 공격용 헬기와 동시에 진입하는 정찰드론도 무장헬기보다 먼저 비행하여 비싼 유인공격자산의 생존기간을 늘린다.

경상남도는 수 천대가 동시에 비행하는 드론의 자율주행을 위한 관제차량으로 사용되는 버스를 전시했다. 수천 대에 달하는 드론을 동시에 비행시키려면, 각 드론의 위치, 상태, 임무 진행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필요가 있다.

드론 군집 비행은 기상변화나 비인가 드론의 출현, 돌발상황 발생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필수적이다. 버스 형태의 이동형 관제 센터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각화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관제버스는 비행 현장 가까이스포츠 도박 시스템을 운영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이동형 지휘통제소 역할을 수행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고성군에 드론개발시험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기도 한다.

카이의 다용도 유인운송체계.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카이의 다용도 유인운송체계.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기업인 KAI는 이번 전시회스포츠 도박 군민 겸용플랫폼인 AAV(Advanced Air Vehicle) 미래비행체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민간용으로 에어택시, 관광, 화물운송, 재난구호스포츠 도박 활용되며 군사목적으로 병력수송, 보급, 의무후송, 정찰 등의 작전에 사용된다. KAI가 전시한 시제품의 주요 특징은 통합형 날개와 동체디자인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총4개가 아닌 6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수직이착륙을 가능하도록 했고 필요시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민간기업인 에어빌리티도 두명이 탑승가능한 유인항공기 AB-2를 개발하면서 2028년경 상용비행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2월 전개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2024년 4월 진행된 이스라엘의 이란공습에서 전투용 드론의 역할은 지대했다. 한국정부도 주요 군사용 드론의 국산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여러 기업들이 FPV 즉 1인칭시점 비행이나 무선통신, 관제SW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의 국산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첨단광학기술은 드론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시회에는 분광기술을 활용하여 사람이 육안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식물의 병충해나 숨은 적까지 식별하는 기술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사용되었던 기체는 1억원 이상에 판매되는데 전시회에 실물이 공개되었다. 한국이 개발한 다수의 자폭형 드론들도 전시되었다. 자폭용 드론은 병사들이 직접 날릴 수도 있고, 다연장로켓포로 대량 발사하거나 수송기에 탑재되어 대량으로 투하될 수 있다.

약 50kg 정도를 운송할 수 있는 운송드론.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약 50kg 정도를 운송할 수 있는 운송드론. 자료=여정현 필자 제공.

특히 관람객의 흥미를 끈 것은 천무3.0 등을 활용하여 적진 상공스포츠 도박 여러 대의 드론들을 사출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상당 기간 공중스포츠 도박 체류하면서 미리 입력된 적을 끝까지 찾아서 격퇴한다. 정찰용 모듈과 공격용 모듈이 섞어서 발사되며 이들은 협력하여 계속하여 적을 탐색하여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최첨단 제품은 최첨단 군사기술을 가진 미국도 아직 상상하지 못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2022년 이후 헤즈볼라 지휘관, 하마스 고위 인사는 물론, 이란의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 군 수뇌부와 핵개발 인력 암살에 드론을 적극 사용했다. 특히, 고층 아파트 내부나 침실에 있는 대상을 정밀하게 공격하여 ‘핀셋 암살’이 가능했다. 드론의 공격은 불시에 이루어질 수 있고 드론재머는 공격에 투입된 드론을 무효화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필자는 예전에 상암동 도로교통안전공단을 방문하여 드론국가자격 시험을 보았는데 응시생의 다수는 현역군인이었다. 여러 현역 군인들이 드론 운용자격에 응시하고 있으나 최근 개발된 드론은 조종자의 기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작업자의 말로 움직이도록 설계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은 바다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LIG는 전시회에 무인으로 움직이는 자폭형 공격함정을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기뢰제거용 잠수함이 전시되기도 했다. 지난 4월 ‘K-잠수함 글로벌 탑-티어 수중 핵심기술 연구개발 세미나’에서는 한국이 개발 중인 3차원 소나기술이 소개되었는데, 이 기술은 표적의 크기, 형태, 움직임을 훨씬 더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관련 기술은 이미 어뢰, 잠수함, 해양 생물 등을 구분하고 위협도를 평가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2025년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전은 전체적으로 AI 기술의 진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드론 기술이 더욱 발전했으며, 관련 기술은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발맞춰 법규, 표준, 보안 등의 사전 합의는 그 중요성을 나날이 더해갈 것이다.

[필자 소개] 여정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대우그룹 회장비서실스포츠 도박 근무했으며, 안양대 평생교육원 강사, 국회사무처 비서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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